김경웅명장의 서재

주님, 제 안의 죽음을 생명으로 변화시켜 주소서. 본문

오늘의 기도

주님, 제 안의 죽음을 생명으로 변화시켜 주소서.

김경웅명장 2026. 4. 18. 18:56

주님, 제 안의 죽음을 생명으로 변화시켜 주소서.(마가복음 1410-11)

주님, 오늘 저는 가룟 유다의 발걸음과 그 어두운 선택이 기록된 말씀 앞에 멈춰 섭니다. 은 삼십 냥에 스승을 넘기려 대제사장들에게로 향하던 그 서늘한 배신의 길 위에서, 혹시 저의 모습은 없었는지 떨리는 마음으로 제 영혼을 비추어 봅니다.

주님, 유다의 마음속에 자라난 그 깊은 어둠은 단순히 물질에 대한 탐욕만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뜻보다 자신의 기대를 앞세웠던 실망이었고, 생명의 빛보다 차가운 현실의 계산을 신뢰했던 불신이었습니다. 제 안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나만의 의''세상의 가치'가 주님을 향한 순전한 사랑을 가리고, 때로는 은밀한 배반의 자리에 저를 세우려 합니다. 주님, 저의 완악한 마음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주님,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유다의 배신마저도, 십자가를 향한 생명의 길로 바꾸시는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제 안에 죽어가는 소망들, 메말라 버린 영적 갈망들, 그리고 세상의 상처로 곪아 터진 육신의 약함까지도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내어놓습니다. 유다의 어둠을 뚫고 기어이 부활의 아침을 준비하신 주님, 이제 제 안의 죽음을 생명으로 변화시켜 주시고, 배신의 쓴 뿌리가 있던 자리에 회개의 눈물이 흐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