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웅명장의 서재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이 눈부시게 쏟아진 장소입니다. 본문

하나님께서그려가시는세상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이 눈부시게 쏟아진 장소입니다.

김경웅명장 2026. 4. 22. 08:43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이 눈부시게 쏟아진 장소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결코 구부러질 수 없는 기준입니다. 죄는 반드시 심판받아야 하며, 어둠은 빛과 섞일 수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죄를 대충 눈감아 주신다면, 그분은 더 이상 거룩한 통치자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분의 사랑은 우리가 죄의 결과로 무너지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십니다. 여기서 신성한 갈등처럼 보이는 공의와 사랑의 평행선이 생겨납니다.

이 평행선이 기적처럼 맞닿는 곳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가 가장 처절하게 집행된 장소인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눈부시게 쏟아진 장소입니다. 죄에 대한 심판을 피하지 않으시되(공의), 그 심판을 우리 대신 하나님의 아들에게 쏟아부으심으로써(사랑) 우리를 살려내신 것입니다.

공의 없는 사랑은 무질서한 방종에 불과하고, 사랑 없는 공의는 숨 막히는 정죄일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둘을 십자가 위에서 완벽하게 통합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죄의 두려움이 아닌, 나를 위해 공의의 값을 치르신 그 큰 사랑에 감격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 조화는 계속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갈 때 공의의 손길로 징계하여 바른길로 인도하시고, 넘어져 울고 있을 때는 사랑의 품으로 우리를 덮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