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웅명장의 서재

십자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본문

하나님께서그려가시는세상

십자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김경웅명장 2026. 4. 24. 05:58

십자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확장'을 꿈꿉니다. 더 나은 형편, 안락한 내일, 자신이 바라는 성공, 나의 경험이 증명하는 유능한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내 욕망의 바벨탑을 쌓는 도구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예수라는 거대한 산 앞에 나의 낡은 자아를 장사 지내는 '거룩한 죽음'의 여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야망을 채워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를 그분의 형상으로 빚어내시는 토기장이십니다. 신앙은 흔들리는 경험의 모래 위가 아닌, 변치 않는 성경이라는 반석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경험은 신앙의 소중한 무늬가 될 수 있지만, 결코 그 기초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경험을 진리라 믿으며 고집할 때 신앙은 고인 물이 되지만, 말씀을 따라 나를 부인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관계'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십자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나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힐 때, 우리 안에는 예수님의 마음과 가치, 그리고 그분의 간절한 바람이 새살처럼 돋아납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구원이요, 진정한 회복입니다. 반석 위에 굳게 서서, 주님이 걸어가신 그 좁은 길을 '새 사람'의 발걸음으로 묵묵히 따르는 것. 그 순종의 끝에서 우리는 영원의 복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