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웅명장의 서재

주님의 빛 안에서 저의 숨겨진 마음이 드러나게 하소서. 본문

오늘의 기도

주님의 빛 안에서 저의 숨겨진 마음이 드러나게 하소서.

김경웅명장 2026. 4. 27. 22:40

주님의 빛 안에서 저의 숨겨진 마음이 드러나게 하소서.(마가복음 1453-54)

무리에게 붙잡히신 주님을 따라가던 베드로의 발걸음 속에서, 제 영혼의 모습을 보게 하소서. 베드로에게 주님을 향한 사랑이 있었지만 두려움 에서 멀찍이 서 있었던 그 거리, 그 미묘한 간격 속에 저의 신앙이 머물러 있습니다.

주님, 저는 완전히 떠난 자가 아니라 그저 가까이 가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주님과 함께 서지도 못했던 연약한 존재였습니다. 대제사장의 뜰에서 세상의 불빛에 몸을 녹이던 베드로처럼, 저 역시 세상의 온기에 기대어 주님의 임재를 대신하려 했습니다.

주님, 제 안의 이중된 마음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주님을 따르면서도 세상의 안전을 붙들고 싶은 이 마음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게 하시고, 멀찍이 서 있는 믿음이 죽게 하시며, 주님 곁에 서는 담대한 사랑이 살아나게 하소서. 차가운 두려움이 사라지게 하시고, 주님의 진리로 뜨거워지는 심령을 허락하여 주소서.

제가 기대던 세상의 불은 꺼지게 하시고, 주님의 빛으로 저를 비추어 주소서. 그 빛 안에서 저의 숨겨진 마음이 드러나게 하시고, 은혜로 새롭게 하여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