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웅명장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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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먼저 완전히 죽어야 합니다

김경웅명장 2025. 9. 4. 04:36

 

자신이 먼저 완전히 죽어야 합니다

우리는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는 삶을 신앙의 길이라 여깁니다. 죄를 버리고 의를 따르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길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복음은 그보다 더 깊은 곳을 향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은 단순한 도덕적 개선이 아니라, 존재의 전적인 죽음과 새 생명을 요구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갈2:20) 라는 말씀은 단지 죄에 대해 죽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쌓아온 의로움조차도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을 박는 철저한 자기 부인의 선언입니다.

자신이 선하다고 여기는 행위들, 자신이 의롭다고 자부했던 판단들, 자신이 하나님께 드린다고 믿었던 열심조차도 그리스도 앞에서는 모두 내려놓아야 할 나의 ‘옛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들이 나를 의롭게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습니다. 그 어떤 선한 행위도, 그 어떤 의로운 노력도 하나님 앞에서는 불완전한 인간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완전히 죽어야 합니다. 죄에 대하여 죽는 것뿐 아니라, 자신이 의롭다고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해서도 죽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