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웅명장의 서재

결국 회복의 길로 이끄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본문

하나님께서그려가시는세상

결국 회복의 길로 이끄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김경웅명장 2026. 1. 31. 20:22

결국 회복의 길로 이끄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여정을 우리는 흔히 즉각적인 순종으로만 기억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깊이 들여다보면 그의 출발은 지체와 불순종에 가까웠습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영광의 하나님을 만났을 때, 그는 곧장 가나안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중간지점인 하란에 머물며 수년을 지체했습니다. 아버지 데라가 죽은 후에야 그는 다시 길을 떠나, 마침내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성경은 이 마침내라는 단어를 특별히 기록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연약한 사람을 끝내 목적지에 이르게 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믿음은 완벽한 즉각적 순종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흔들림과 지체, 갈등과 불순종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붙들고, 다시 일으켜 세우며, 결국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를 새롭게 빚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브라함을 보며 주눅 들 필요가 없습니다. 그의 믿음은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 속에서 자라난 열매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 속에서도 떠나지 않으시며, 지체 속에서도 기다리시며, 결국 회복의 길로 이끄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