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웅명장의 서재

부정한 자가 아닙니다. 버려진 자가 아닙니다. 딸입니다. 본문

하나님께서그려가시는세상

부정한 자가 아닙니다. 버려진 자가 아닙니다. 딸입니다.

김경웅명장 2026. 5. 4. 05:25

부정한 자가 아닙니다. 버려진 자가 아닙니다. 딸입니다.

열두 해였습니다. 피가 멈추지 않았던 열두 해. 그 세월 동안 그녀는 사람들 사이에 설 수 없었습니다. 만지는 것마다 부정하게 되는 몸, 가까이 갈수록 멀어지는 사람들. 고침을 받으려 모든 을 쏟았지만 아무도 그녀를 낫게 하지 못했습니다. 남은 은 지침과 수치와 긴 침묵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움직였습니다. 군중 속에 몸을 숨기고, 뒤에서, 조용히, 떨리는 손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댔습니다. 이것은 대담한 행동이 아닙니다. 마지막 남은 힘으로 드린 신뢰입니다. 설명할 수 없지만 예수님이라면, 이라는 간절한 믿음입니다. 그 순간 혈루증이 그쳤습니다.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그분은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물으셨습니다. 숨겨진 치유로 끝내지 않으셨습니다. 떨며 엎드린 그녀를 모든 사람 앞에 세우시고, 그녀의 이야기가 들려지게 하셨습니다. 수치의 자리를 증언의 자리로 바꾸셨습니다.

"딸아." 이 한마디가 모든 입니다. 부정한 자가 아닙니다. 버려진 자가 아닙니다. 딸입니다. 예수님은 몸만 고치신 것이 아닙니다. 존재를 회복시키셨습니다. 관계를 돌려주셨습니다. 평안을 선물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