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웅명장의 서재

하나님 나라는 내가 무언가를 이루는 나라가 아닙니다. 본문

하나님께서그려가시는세상

하나님 나라는 내가 무언가를 이루는 나라가 아닙니다.

김경웅명장 2026. 5. 14. 15:24

하나님 나라는 내가 무언가를 이루는 나라가 아닙니다.

우리는 자꾸 묻습니다. 왜입니까, 언제입니까, 어떻게 됩니까. 욥도 그랬습니다. 그는 정직했고, 신실했습니다. 그럼에도 고난이 찾아왔고, 욥은 하나님께 묻고 또 물었습니다. 그것은 불신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그렇게 간절히 물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고난의 이유도, 회복의 공식도 주시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나님은 욥에게 하늘을 보게 하셨습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 (38:4, 12) 이 물음은 "네가 서 있는 자리보다 훨씬 크고 깊은 세계가 있다," 는 부르심입니다.

문제가 크게 보이면, 하나님이 작게 보이고, 하나님이 크게 보이기 시작하면, 문제는 비로소 제자리를 찾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시선이 하는 일입니다. 그 시선의 완성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인간의 가장 깊은 한계와 하나님의 가장 큰 사랑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거기서 우리는 내 억울함보다 더 큰 사랑을, 내 실패보다 더 깊은 구원을 봅니다, 하나님 나라는 내가 무언가를 이루는 나라가 아닙니다. 왕 되신 하나님 앞에 내가 내려놓아지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산다는 것은, 더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것"을 배우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