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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웅명장의 서재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본문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차가운 말 한마디, 억울한 시선 하나, 이유 없는 미움과 배신은 마음 깊은 곳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우리는 ‘상처’를 받으면 쉽게 그 사람만 바라보게 됩니다. 왜 나를 힘들게 하는지, 왜 나를 이해하지 않는지 붙들고 씨름합니다. 그러나 시편의 다윗은 고통 속에서 시선을 원수에게 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눈을 들었습니다.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이 말씀은 현실의 아픔이 사라졌다는 선언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처가 여전히 존재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이 피난처가 되신다는 고백입니다. 다윗은 원수보다 하나님이 더 크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복수보다 기도를 선택했고, 분노보다 하나님께 아뢰는 길을 택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억울함을 외면하신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분이 아니라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손에서 미움과 보복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마음을 열기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며, 눈물의 무게를 정확히 아시는 분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우리가 상처 속에 갇혀 미움의 사람이 되는 것도 원하지 않으십니다. 믿음은 상처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상처를 안고도 하나님께 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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