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웅명장의 서재

참된 복음은 그 은혜를 '소유'하는 데 머물지 않습니다. 본문

하나님께서그려가시는세상

참된 복음은 그 은혜를 '소유'하는 데 머물지 않습니다.

김경웅명장 2026. 5. 23. 17:12

참된 복음은 그 은혜를 '소유'하는 데 머물지 않습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는 화려한 자줏빛 옷에 가려진 한 영혼의 지독한 빈곤과, 헌데투성이 몸으로 대문 앞에 누워있던 나사로의 영적 풍요를 대조하며 우리의 가슴을 두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을 거저 주시는 인자한 아버지이십니다. 우리가 호흡하는 시간, 손에 쥐어진 재물, 곁에 있는 가족과 교회는 그분의 조건 없는 은혜입니다. 하지만 참된 복음은 그 은혜를 '소유'하는 데 머물지 않고, 은혜를 '유통'하는 변화된 삶으로 우리를 초청합니다.

심판의 불꽃 속에서 부르짖던 부자의 때늦은 기도는,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지금'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간절한 구원의 기회인지를 역설합니다. 가나안 땅이 거저 주신 은혜였기에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 하셨던 하나님의 마음은 곧 복음의 핵심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자는, 자신의 대문 앞에 있는 나사로를 향해 시선을 돌리게 됩니다.

복음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좋은 것들을 선용하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는 것, 그것이 은혜 가운데 사는 참된 믿음의 시작이며, 구원과 회복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