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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가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김경웅명장 2025. 8. 3. 03:56

십자가가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십자가는 옛날 이야기의 상징이 아닙니다. 오늘도 우리 삶의 가장 깊은 곳을 찔러 묻는 살아 있는 질문입니다. “너는 얼마나 순전한가?” “너는 얼마나 손해볼 각오가 되어 있는가?” “너는 정말 사랑하기를 원하는가?” 십자가는 대답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침묵 속에서 묻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꿰뚫고, 우리의 동기를 비춥니다.

우리는 사랑한다고 말을 하면서 계산 속에 머뭅니다. ‘이만큼 하면 충분하겠지.’ ‘이 정도는 희생했으니 이제는 받을 차례야.’ 그러나 십자가는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그저 죽으셨습니다. 조건 없이, 대가 없이, 완전히. 그리고 그 죽음으로 우리가 살아났습니다.

십자가를 닮는다는 것은 그 길을 따라 걷는 것입니다. 보상 없는 희생을 택하고,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끝까지 사랑하며, 내가 낮아짐으로 누군가가 살아날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주는 것. 그것이 진짜 십자가의 정신입니다.

우리는 계산을 멈추고, 나를 내어주는 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십자가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십자가는 죽음으로 사랑을 완성했고, 그 사랑은 오늘도 누군가를 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르는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입니다.